메뉴 보이기
BookTolla
v0.5
My Tolla
검색
로그인
회원가입
20
Reviews
0
Follows
0
Likes
블로그명: baesuah
블로그 주소: http://baesuah.egloos.com
# follow
*
블로그 가기
<G.H.에 따른 수난> by Clarice Lispector
이미 나는 한 남자의 눈동자를 맛본 경험이 있었다. 입안에서 느껴지는 짠맛으로 인해 나는 그가 울고 있음을 알아차렸다. 그러나 검은 바퀴벌레 눈동자의 짠맛을 떠올리자, 나는 갑자기멈칫하면서 메마른 입술..
♥ Like
Tweet
<G.H.에 따른 수난> by Clarice Lispector
그렇다, 우리가 사랑을 나누는 사막의 낮은 없을 것이다. 우리는 헤엄치는 존재들이고, 밤의 대기는 눅눅하고 달콤하다. 소금기 있는 우리, 땀은 우리의 호흡이므로. 아주 먼 옛날, 우리 두 사람은 동굴의 벽..
♥ Like
Tweet
<G.H.에 따른 수난> by Clarice Lispector
아니 초인종은 울리지 않을 것이다. 나는 인식하기를 계속해야 했다. 나는 과거 임신했을 당시 소금의 결핍을,바퀴벌레 안에서 다시 인식했다. 지금도 기억한다, 의사선생님, 나는낙태할거예요, 그것을 알..
♥ Like
Tweet
<G.H. 에 따른 수난> 역자 후기 중에서
역자 후기 중에서 만약 운이 좋게도 그럴 기회가 주어진다면, 나는 이 세상을 떠나는 순간 삶이 나에게 선사한 가장 강렬했던 몇몇 경험, 얼굴과 이름을 떠올리고 싶다. 그리고 그 중에는 지금 독자가 손에 들고 ..
♥ Like
Tweet
번역을 마치며
어제 번역을 마친 한트케의 책 <상뜨 빅뚜와르 산의 가르침>에는 독특한 장이 있다. 무척 인상적이고도 아름다운 텍스트로 개에 관한 글이다. 며칠이 지난 다음에도 여운이 사라지지 않았고, 내가 읽은 ..
♥ Like
Tweet
audio <그곳으로 나는 간다>
낭송 오디오 <그곳으로 나는 간다> by 클라리스 리스펙토르 Clarice Lispector
♥ Like
Tweet
세잔의 색채
아침마다 야채를 굽는다 팬 위에서 세잔의 색채 사물의 실제화
♥ Like
Tweet
이 언어는 여성이다! - Clarice Lispector
아침에, 리스펙토르의 책 이 인쇄에 들어갔으며, 다음주에 출간될 것이라는 메세지를 받았다. 나는 역자 후기에 썼다 "이 언어는 여성이다!" 나는 기다린다. 만약 운이 좋게도 그럴 기회가 주어진다면,나는 ..
♥ Like
Tweet
너는 떠났고 나는 이제 빵을
너는 떠났고 나는 이제 빵을자르지 않는다.내가 건드리는모든 것은 백묵이다. .너는 향기롭고 뜨거운빵이었다. 너는 눈이었다.눈은 이제 희지 않고빵은 아프다. 마리나 츠베타예바MarianaZwetajewa
♥ Like
Tweet
하나의 이야기일 뿐
이야기 테이블. 한 여자. 한 남자테이블 위에는 껍질.여자가 껍질을 들고 바람을 불어넣는다껍질은 눈이 된다남자는 바라본다. 호기심을 느끼며.남자가 여자에게 부탁한다. 허리를 굽혀봐여자는 테이블 위로 몸을 수그리고 기댄다. 남자가 여자 위로 몸을 수그리고 기댄다이것은..
♥ Like
Tweet
책
책 어제 안겔라는 부모님 꿈을 꾸었다. 겁내지 말아요, 하고 그녀는 꿈에서 말했다. 내가 가기 전에, 무덤을 끓여 드릴게요. 어제 안겔라의 부모님이 죽었다. 어제 안겔라는 아이를 낳았고, 그 아이는 어제 59세..
♥ Like
Tweet
외국인 여자
외국인 여자 최근에 한 늙은 여자가 버스에서 내리다가 넘어졌다. 벗겨진 여자의 가발이 그녀 옆에 떨어져 있었다. 얼굴 없는 두 번째 머리.즉시 사람들이 가득 모여들었으나 여자는 쓰러진 채 꼼짝도 하지 않았다..
♥ Like
Tweet
무녀의 말
“그래, 그게 아니라면, 아니라면, 파울로 당신은 어쩌면 짐승일지도 몰라, 그래서 우루에게 달라붙어 있는 거겠지. 그게 아니라면, 당신은 이미 죽은 짐승의 영혼이겠군. 그게 아니라면, 당신은 사실 몸이..
♥ Like
Tweet
내 갈망은 온통 너를 향하여
꿈 잠은 나를 너의 정원으로, 네 꿈 속으로 유괴했다 ? 밤은 구름으로 검게 휘감겼고 ? 빤히 쳐다보는 네 눈은 어두운 흙과 같고 네 시선은 무정하니 - 그리고 우리 사이에 드넓고도 완강하게 놓인 울림없는 평..
♥ Like
Tweet
인터뷰 - theSEOULive #32 작별의 편지, 떠남과..
‘한국문학의 가장 낯선 존재.’ 작가님을 수식하는 말입니다. 간편한 줄거리로 요약되지 않으며, 시간과 공간, 시점이 엉켜 있고, 생경한 비유들이 독자들에게 낯선 인상을 주는 것일 텐데요. 독자와 배수아..
♥ Like
Tweet
그곳으로, 나는간다 : 출처 이대학보
그곳으로, 나는 간다 많은 일을 겪었던 올해 여름, 우리는 함께 지붕을 수리하기로 했다.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오자, 테라스를 덮은 낡은 지붕에서 비가 샜기 때문이다. 사다리를 타고 지붕에 올라가자 밝은 ..
♥ Like
Tweet
페터 한트케, <세잔의 산, 생빅투아르의 가르침>
10월의 첫 아침, 수분과 안개의 시간. 초를 켠 식탁에서PH의 원고를 보며 하루를 시작함. 차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침묵을 느꼈다. 바로 전날 파리의 소음 한가운데서, 우리가 예전에 살았던 바로 그 거..
♥ Like
Tweet
알려지지 않은 밤과 하루 - 이탈리아어판 표지 - 보이..
<알려지지 않은 밤과 하루> 이탈리아어판 표지 영어판 표지만큼이나 아름답다 이 책은 한국에서 그리 사랑받지는 못했지만 아름다운 표지를 얻는 행운은 타고 난듯하다 이탈리아어 제목은 아마도, 구글에 의하면 <..
♥ Like
Tweet
나는 어학 실력은 참으로 부실하지만 편파적인 사랑은 차고 넘칩니다......
채널 예스와의 인터뷰 굳이 이름 붙이면, ‘부캐’로 입문한 2004년 첫 번역서를 마무리했을 때의 소회가 궁금합니다. 아, 이런 식으로 나의 독일어 공부가 시작되는구나 생각했어요. 그 공부는 지금도 진행 중이고요. 똑똑하거나 두뇌 회전이 빠른 편이 아니라서 뭘 잘하거나 빨리 ..
♥ Like
Tweet
보여진 것들의 사색 - <세잔의 산, 생트 빅투아르의 가르침> 역자 후기
보여진 것들의 사색 “연결은 가능하다, 하고 그는 스케치아래에 썼다. 내 삶의 모든 순간은 매번 다른 순간과 서로 연결되어 있다. 그 어떤 매개장치도 없이. 그냥 직접적으로 맞닿는 그런 연결이 존재한다, 내가 그것을 상상하기만 한다면.”<느린 귀향> 중에서 1978년 초..
♥ Like
Tweet
BookTolla.com © 2013 | Contact: chwn11@gmail.com |
피드백
도서 DB 제공 : 알라딘 인터넷서점(
www.aladin.co.kr
)
Design Resources and Themes powered by
Bootstrap
| Glyphicons powered by
glyphicons.com